[영남일보] 인덕의료재단 산하 안동복주요양병원 예천경도요양병원 직원 지역사회 2억기부 화제
작성자 경도요양병원 작성일20-06-15 조회2,0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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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의료재단 산하 안동 복주요양병원 

예천 경도요양병원 직원 지역사회 2억기부 화제

직원 재난지원금 기부 움직임에 동일한 액수를 재단에서 기부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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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환 이사장 <왼쪽 두 번째> 이 직원들과 함께 기부증서를 내보이고 있다.

 

 

안동】 지역 의료재단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2억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덕의료재단(이사장 이윤환) 산하 안동 복주요양병원(1억800만원), 예천 경도요양병원(8천900만원)은 10일 경북도에서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1억9천7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금액은 두 병원 직원들이 국가로부터 지원받아 사용한 재난지원금과 같은 액수이다.

 

인덕의료재단은 직원들이 재난지원금의 일부를 기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재난지원금의 원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재난지원금은 지원금대로 직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소비하도록 하고, 그 만큼의 액수를 재단에서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지난 2013년부터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부감사펀드를 운영해왔다. 직원들의 기부금액 만큼 재단에서 기부금을 출연하는 외부감사펀드를 조성해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계층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윤환 이사장은 "병원 직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사용한 재난지원금과 재단에서 조성한 기부금까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바로 혜택이 돌아가게 함으로써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가 조금이라도 활기를 되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병원직원 재난지원금 기부방식이 알려지면서 종업원이 10명인 외식업제(안동벌교꼬막정식) 대표도 직원들이 사용한 재난지원금 1천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